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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 가사 논란 사과 "뼈저리게 반성, 진심으로 사죄"…대구 지하철 참사 조롱 논란(전문포함)

기사등록 : 2017-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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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 가사 논란 사과 <사진=엠비션뮤직>

[뉴스핌=양진영 기자] 래퍼 창모가 과거 대구 지하철 참사와 피해자를 조롱했던 랩 가사에 대해 사죄했다.

창모는 12일 SNS에 "죄송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되었습니다. 제 철 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가사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죄의 글을 올렸다.

그는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의 곡들로 이후 저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서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중 입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 음악에 두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 입니다.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비판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문제가 된 곡은 창모가 지난 2013년 발표한 'Dopeman'이다. 그는 이 곡의 가사에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에"라며 대구 지하철 참사를 조롱했다. 또 2014년 발표한 믹스테잎 '소녀'에서는 "그 덕소X 한번 XX 싶다고", "덕소고 초록 핑크 교복 입고" 등 모교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해 논란이 됐다.

창모는 일리네어즈레코즈 산하 레이블 엠비션뮤직 소속 래퍼다. 지난 4월 씨스타 효린과 작업한 곡 'BLUE MOON'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다음은 창모가 SNS에 남긴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창모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되었습니다.

제 철 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가사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의 곡들로

이후 저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서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개제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중 입니다.

제 음악에 두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 입니다.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비판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습니다. - 구창모 올림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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