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13일 낮 12시쯤 사당역 인근 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안모(57)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안씨가 기름탱크를 교체하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유증기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증기는 모든 기름, 휘발유 등 석유류와 시너, 과열돼 증발한 식용유 등이 공기 중에 기체 또는 아주 미세한 방울 상태로 있는 것을 말한다. 가연성이 있다.

게다가 공기 중에서 유증기는 산소와 뒤엉켜 있어, 정전기 등의 아주 순간적인 불꽃으로도 연소하게 된다. 폭발인 것이다. 

주유소 폭발사고의 현장. [뉴시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