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인상에도 금리 하락...물가전망 하향 조정에 안도

미 물가지수 전망치 1.9% →1.6% 하향 조정...금리인상 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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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도 서울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보다는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물가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반영됐다.

<자료=코스콤>

15일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2bp 하락한 1.683%,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1.9bp 하락한 1.853%, 10년만기물 금리는 5.1bp 하락한 2.123%로 장을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6.0bp, 6.5bp 씩 내린 2.217%, 2.220%로 마감했다.

또 3년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9.58, 10년만기물 국채선물은 37틱 오른 125.83으로 마쳤다.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선 기관이 642계약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681계약 순매도했다. 10년선물 시장에선 기관이 1992계약을 팔아치우고 외국인이 2028계약 사들였다.

서울 기준으로 이날 새벽 3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미국의 연방기금금리를 기존의 연 0.75~1.00%에서 연 1.00%~1.2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 25bp 인상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인상 조치다.

재닛 옐런 의장은 자산축소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국채 월 6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억달러씩 매달 100억달러 가량의 채권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는 상당 부문 예상됐던 것이라 가격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준의 물가지수 전망을 주목했다.

연준은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올해 전망치를 1.9%에서 1.6%로 내렸다. 이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해석됐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한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고 국내도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 축소와 미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레벨부담이 완화되며 시장금리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나 물가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서 시장에서는 경제지표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도 시사하긴 했지만 연방기금 선물 중심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이전보다 낮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 스탠스보다 이를 보고 강세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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