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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000원에 산 녹슨 식칼의 변신…단풍잎도 두동강

기사등록 : 2017-06-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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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칼을 갈아 단풍잎을 베는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고철 수준의 식칼을 날카롭게 갈아 단풍잎을 베는 동영상 한 편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단돈 3000원에 구입한 식칼을 갈고 닦는 놀라운 과정을 담고 있다. 

영상을 게재한 인물은 준(JUN)이라는 일본 남성. 영어를 구사하는 그는 '준의 부엌(JunsKitchen)'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부엌 도구에 대한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준은 "얼마 전 재활용품점에 갔다가 녹슨 칼을 30엔(300원)에 팔려는 사람을 봤다"며 "너무 녹이 슬었다며 재활용품점 주인이 사주지 않더라. 그래서 내가 샀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냐고 물었더니 그새 가격을 올려 300엔(3000원)이라더라"며 "어쩐지 분했다. 정말 날카롭게 갈고 닦아 그 사람이 3000원에 판 걸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자신했다.

준은 녹슨 칼을 우선 스펀지와 세재로 닦아냈다. 시뻘건 녹물이 줄줄 흘러나왔지만 식칼 노릇을 하려면 멀었다. 준은 끈기있게 칼을 숫돌(칼 가는 돌)에 대고 갈아준 뒤 세재로 씻고 수건으로 닦기를 반복했다. 

힘든 과정을 거듭하는 사이, 칼은 녹을 벗고 엄청난 광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마침내는 영화 '킬빌'에 등장하는 칼처럼 종이를 잘라내고 채소도 순식간에 두동강냈다. 심지어 물에 띄운 단풍잎까지 두 조각으로 베는 데 성공,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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