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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먹거리가 넘치는 시대, 더 잘 먹는 법은 무엇일까

기사등록 : 2017-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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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하는 'SBS스페셜' 476회는 '옴니버스食 다큐멘터리 더 잘 먹는 법' 편으로 꾸며진다.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SBS스페셜'이 사람들의 다양한 식생활 모습을 전한다. 

18일 방송하는 'SBS스페셜' 476회는 '옴니버스食 다큐멘터리 더 잘 먹는 법' 편으로 꾸며진다.

'먹기 위해 사는 여자'와 '살기 위해 먹는 남자'가 있다. 먹을거리가 넘치는 시대. 정민 씨의 하루는 맛집 검색으로 시작된다. 지역불문, 종류불문, 오로지 맛있는 음식을 위해 그녀는 어디든 간다. 잘 먹는 그녀에게 먹는다는 건 곧 행복이다.

반면 정훈 씨의 하루 음식 섭취량은 고작 1800kcal이다. 식빵, 단백질 쉐이크, 치킨 한 조각으로 하루를 버티는 그는 이른바 '가성비'를 위한 식사 실험 중이다. 맛있는 음식이 뭔지 잊어버린 그에게 맛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날 '쓰레기를 뒤지는 남자' 이야기도 소개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되 식품의 3분의1이 곧장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매년 30억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씨의 부엌은 쓰레기통에서 꺼내온 식재료로 가득하다. 번듯한 집과 직업을 가진 그는 일명 덤스터 다이버(Dumpster Diver:유용한 물건을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사람)다. 과소비와 낭비에 대항하는 그의 방식은 버려진 것들을 주워와 재사용하는 것이다. 어두워진 밤,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그를 김원태PD가 따라 나선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에 대한 고충도 나눠본다. 위기에 처한 부모님의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기 위해 류지현 씨가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산골 할머니는 이미 냉장고에 익숙해져 버렸다. 요즘 시대에서 냉장고 줄이기는 불가능한 것일까.

이 외에도 이날 'SBS스페셜'에서는 그저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마음가는대로 요리하는 중식 씨의 이야기도 전한다. 또 단순히 자신의 건강만을 생각하는 '잘 먹는 법'을 넘어서서 이웃과 지구를 생각하는 대안적인 식생활,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좀 더 독립적인 '더' 잘 먹는 법도 전한다. 18일 밤 11시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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