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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취임 일성 "'외교부 혁신 TF' 구성하라"

기사등록 : 2017-06-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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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례브리핑…"TF에서 조직·인적 쇄신 방안 수립"

[뉴스핌=정경환 기자]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전날 취임 직후,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지시했다"며 "'혁신 TF'를 구성해 포괄적인 혁신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개혁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우리 외교 역량이 우리나라의 국력이나 국가적 위상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며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무고시 중심의 폐쇄적인 구조로 돼 있다는 점에서 외교부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 외교부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에 강 장관은 취임식에서부터 외교부 쇄신을 외쳤다.

강 장관은 전날 취임식에서 "인사가 만사임은 모든 조직의 기본이고, 내가 국제기구에서 고위관리자로서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전문성과 업무역량이 탁월할 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동료와는 한 팀이 돼, 나를 도와 우리 부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간부진을 구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다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의 확보를 통해 조직역량을 확충하고 인사혁신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혁신TF'의 구체적인 방향과 규모 등을 묻는 질문에 조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없다"면서 "확정되면 발표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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