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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해진 삶...전국 사업체 수 15.5% ↑ 영업이익 3.2%↓

기사등록 : 2017-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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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 2015년 전국 사업체 수는 5년 전에 비해 1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대로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진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전국 사업체수는 387만4000개로 2010년에 비해 15.5% 증가했다. 연평균 2.9% 증가한 것. 예술·스포츠·여가 업종만 감소(-1.8%)했을 뿐, 출판·영상·방송(60.9%), 하수·폐기·원료재생(46.8%)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2015년 매출액은 5,311조원으로 2010년 대비 22.6% 증가했고, 사업체당 매출액은 13억 7100만원으로 2010년 대비 6.2% 증가했다.

사업체 영업이익은 반대로 5년 전보다 줄었다. 2015년 영업이익은 349조원으로 2010년 대비 3.2%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29조원), 도·소매업(55조원), 금융·보험(39조원) 순이며, 구성비는 각각 36.8%, 15.9%, 11.0%다.

<자료=통계청>

영업이익률도 후퇴했다. 2015년 전체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6.6%로 2010년 영업이익률 8.3%에 비해 1.7%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9.0%p), 제조업(-3.7%p) 등은 감소, 전기·가스·수도(6.5%p), 부동산·임대(2.6%p) 등은 증가했다.

조직형태별 매출액 비중은 회사법인 75.3%, 개인사업체 12.2%이며, 개인사업체 영업이익률은 15.0%로 2010년에 비해 5.3%p 감소했다.

종사자 규모별 매출액은 300명 이상 사업체가 1607조원으로 30.3%를 차지했으며, 10~49명이 24.5%(1302조원), 100~299명이 14.6%(774조원) 순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4명 규모의 사업체가 12.5%로 가장 높고, 5~9명이 6.7%, 300명 이상이 6.0%, 100~299명이 5.8%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 영업이익률을 2010년과 비교해 보면, 종사자 50~99명 규모를 제외한 모든 규모에서 영업이익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총조사과 관계자는 "제조업이 부진했던 것이 전체 영업이익률 감소의 큰 원인"이라면서 "조선업, 액정디스플레이 제조가 5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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