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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발목잡기로는 다음 집권 기약 못하고 소멸"

기사등록 : 2017-06-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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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인사청문회 보이콧하며 겨우 5행시 쓰고 있나"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발목잡기 기술만으로는 다음 집권을 기약 못하고 소멸할 길만 남았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한국당이 당명 5행시 공모에 나선 것을 언급, "국민의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추경과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면서 겨우 5행시를 쓰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강원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열린 강원도 민심경청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추 대표는 특히 "그렇게 간절히 5행시를 바라신다면 제가 한 번 시 한 수를 드리겠다"며 "'자'유당 시절 독선 정치, '유'신시절 독재정치, '한'나라당 시절 독기정치, '국'민 고달픈 정치, '당'장 끝내야 한다"고 직접 5행시를 지어 읊기도 했다.

그러면서 "협치는 국민의 명령이고 우리가 처한 엄연한 정치적 환경이기 때문에 우리 결코 협치를 포기 안 하겠다"며 "한국당의 성숙한 정치를 마지막까지 기대하면서 조속한 원내복귀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추경 문제로 전날 여야 4당 원내대표 협상 파행 직후 눈물을 보였던 우원식 원내대표도 거들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지난 10년 간 집권하며 사상 최대의 실업대란을 만든 주범"이라며 "불을 질렀으면 끄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소방관의 발목을, 문재인 정부의 방해에만 전력하는 한국당의 행태는 구태 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강원도 평창) 올림픽 관련 677억원의 추경 편성 요청이 있었지만 추경 목적인 일자리 예산에 적합하지 않아 편성을 못했다"며 "꼭 필요한 예산이라 판단되면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해야된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이 추경 논의를 거부해 참으로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검토를 위해 (한국당은) 즉각 추경 심의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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