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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액 큰 남성일수록 은퇴 빨라져…여성은 무관

기사등록 : 2017-06-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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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민노후보장패널 학술대회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남성의 경우 노령연금액 액수가 커질수록 은퇴 예상연령이 유의미하게 빨라진다는 실증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큰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23일 국민연금공단 주최의 제6회 국민노후보장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국민연금이 취업과 은퇴에 미치는 영향'(박철성·최강식)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납부액이 10% 많으면 은퇴 예상연령은 약 0.17년 빨라졌다. 또 국민연금 납부 기간이 1년 길어지면 은퇴 예상 연령은 약 0.1년 빨라졌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노령연금액의 증감이 은퇴 예상연령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hutterstock>

이번 연구는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실시되는 국민노후보장패널 조사의 1∼6차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전국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가구와 해당 가구의 50세 이상인 사람과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다.

남성은 조사 대상 1만3천여명의 55%가 국민연금 수급 자격이 있었지만, 여성은 1만9천여명 중 13.3%만이 수급 자격이 있었다. 월평균 연금수령액도 남성은 26만5천원, 여성은 16만3천원, 평균 가입 기간도 16.2년과 10.4년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컸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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