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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건강 밥상 디톡스…농약성분·옥수수·화학물질을 제거하라?

기사등록 : 201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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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에서는 밥상 디톡스 편이 공개된다. <사진=SBS 'SBS스페셜' 홈페이지>

[뉴스핌=이지은 기자] ‘SBS스페셜’에서는 건강한 밥상을 위한 밥상 디톡스가 소개된다.

25일 방송되는 SBS ‘SBS스페셜’에서는 ‘밥상 디톡스-무엇을 먹을 것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온갖 질병과 알레르기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밥상을 바꾼 것만으로 질병이 나아지고, 인생이 달라졌다는 세 가족이 있다.

과연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 이들의 밥상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세 살 때 자폐증 판정을 받은 스티븐(13세). 여덟 살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했던 스티븐은 특정한 소리를 내어 가까스로 어머니와 의사소통을 해야 했다.

온갖 치료를 진행했지만 나아지지 않던 스티븐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5년 전. 캐서린은 농약 없는 유기농 식재료로 스티븐의 밥상을 준비했고, 스티븐의 변화는 빠르게 나타났다.

밥상을 바꾸고 2년 뒤 자폐증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스티븐. 어머니 캐서린의 믿음대로 스티븐의 자폐증을 유발한 것은 음식 속 농약 성분이었을까.

불안 장애로 늘 팔을 흔들고 있는 레이몬드(11세)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공황 장애를 일으키는 탓에 집에만 머문다.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어려워하며, 스스로 끈을 묶을 줄도 모른다.

'SBS스페셜'에서는 밥상 디톡스 편이 공개된다. <사진=SBS 'SBS스페셜' 홈페이지>

레이몬드는 자폐증과 ADHD 진단을 받았다. 레이몬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아이작(11세)도 ADHD 진단을 받았다. 아이작 역시 약물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

그런데 아이작과 같은 반인 24명 아이들 중 4명이 ADHD나 자폐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오렌지와 레몬 생산지,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에는 왜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발달장애를 겪게 된 것일까.

UC데이비스 마인드 연구소에 따르면, 유기인계 살충제에 노출될 경우 자폐증과 같은 발달 장애 위험이 2/3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16살인 제이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웃에 사는 할머니 집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집에만 머물러야 했다. 제이콥은 뭔가 잘못 먹으면 피부 발진, 구토, 통증이 일었고, 이상행동까지 보였다.

'SBS스페셜'에서는 밥상 디톡스 편이 공개된다. <사진=SBS 'SBS스페셜' 홈페이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발작이 진정되고 나면, 본인의 발작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수많은 병원을 찾아다니며 온갖 검사를 한 끝에, 결국 알게 된 단서는 바로 옥수수. 제이콥은 옥수수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의사는 모든 음식에서 옥수수를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생각보다 많은 식품에 옥수수 성분이 들어 있어서 밥상에서 옥수수를 제거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옥수수 성분 없는 밥상 차리기에 성공하자 놀랍게도 제이콥에겐 발작이 멈췄다.

세 아이의 엄마인 남은영 씨는 채소를 씻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잔류농약을 씻어내기 위해서다.

그런데 농약과 방부제 같은 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식재료를 구하는데 신경을 쓰고 매식을 일절 하지 않자, 3개월 만에 눈에 띄게 증상이 나아졌다. 하지만 그런 식재료를 찾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남은영 씨.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하고, 채소를 잘 씻어 먹으면, 우리는 유해물질을 피할 수 있을까.

한편 ‘SBS 스페셜’은 25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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