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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장고 전 모델에 고성능 핵심부품 확대 적용

기사등록 : 2017-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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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적용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냉장고 전 모델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연말까지 1도어, 업소용 냉장고와 같은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냉장고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사진=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프레서란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냉장고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일반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기 위해 모터의 회전 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는 동력 변환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리니어 컴프레서는 직선운동을 하도록 고안돼 부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한데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통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2001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해 현재 5세대까지 진화시켰다. 5세대 제품은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이 55% 높고 소음은 15% 낮으며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5도(℃) 이내로 조절할 수 있다.

유럽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cker)는 총 6만2000회의 운전시험을 통해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내구성을 인중했다. 이는 20년간 사용해도 성능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의미다.

박영일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 사업부장(부사장)은 "LG 냉장고의 핵심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냉장고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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