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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초당 2400톤 방류…저녁부터 한강 수위 증가

기사등록 : 2017-07-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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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6000톤 방류 시 서울 잠수교 잠겨

[뉴스핌=김기락 기자] 수도권기상청은 10일 오후를 기해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 등 8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서울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팔당댐은 이날 오후부터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2400톤(t)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전체 수문 15개 가운데 약 60%를 개방하고 저장 수위 평균 25m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오후 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곳곳에 내리면서 한강홍수통제소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팔당댐은 서울과 수도권 홍수 조절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집중호우 때는 최대 1초에 1만t을 방류하고 있다.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뱡류량에 따라 3~ 6시간 정도면 서울 잠수교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 무렵부터 한강 수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1초에 6000t의 물이 방류되면 잠수교가 잠기고, 초당 방류량이 1만t이 넘으면 한강 고수부지가 잠기게 된다. 이번 비는 11일까지 영서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동해안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초당 약 3000톤 방류 시 팔당댐 모습[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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