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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룸살롱 논란에 "14년 전 칼럼 왜곡, 명백한 명예훼손…법적 조치 취할 수도"

기사등록 : 2017-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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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멤버 박지성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FC SMILE 창단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박지성이 갑작스런 룸살롱 논란에 법적 조치 가능성을 거론했다.

박지성 재단(JS파운데이션) 측은 14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14년전 칼럼이 이제와서 왜곡된 형태로 논란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측은 "사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양 계속 얘기하는 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때 아닌 룸살롱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카페에서 불거졌다. 지난 2003년 11월 23일 박지성이 일요신문에 네덜란드 활동 당시 근황을 일기형식으로 연재한 칼럼 내용을 카페 사용자들이 문제 삼은 것.

박지성은 이 칼럼에서 "제 일기를 담당하는 기자 누나가 룸살롱에 가봤냐고 물어보시네요"라면서 "허, 참. 우리나라 축구선수 중에 룸살롱에 안가 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룸살롱이라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전 일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런 곳이 가끔은 편할 때도 있어요"라고 썼다. "축구 선수 중에 룸살롱에 안가 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라"는 말이 "박지성이 룸살롱을 갔다"는 주장으로 왜곡된 것이다.

당시 박지성의 칼럼을 담당한 기자 역시 논란이 되자 "여성 접대 룸살롱이 전혀 아니다"라며 "그런 곳이라면 기사에서 언급했을 리도 없다. 박지성 선수 성격상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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