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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기업 실적 홍수… FOMC와 GDP 주목

기사등록 : 2017-07-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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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G과 구경제 대표기업 실적이 관건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3분의 1 가량이 이번 주에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올해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0.24% 떨어진 2만1580.07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S&P500지수는 0.54% 높아진 2472.54포인트에, 나스닥지수는 1.19% 오른 6387.75포인트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0일까지 10거래일째 상승해 지난 2015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올 들어 41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 실적 홍수: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GM, 맥도널드, AT&T, 액손모빌

이번 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4일(현지시각) 알파벳, 25일에는 제너럴 모터스와 맥도널드, 캐터필러, AT&T가 실적을 공개한다. 26일에는 페이스북과 보잉, 코카콜라, 포드의 실적이 나오며 27일에는 아마존과 트위터, 컴캐스트, 인텔의 실적이 발표된다. 28일에는 바클레이즈와 엑손모빌, 셰브런, 아메리칸항공 등의 실적이 나온다.

존 부터 팩스셋(FactSet) 수석 분석가는 "올해 2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IT섹터와 금융섹터는 특히 10.4%, 10.1% 성장하면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FOMC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회의 후 공개되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와 시기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한다. 최근 부진한 물가 지표에 대한 언급도 주목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앞으로 자산 축소와 관련한 계획에 대한 신호를 주는 데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주택판매 및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분기 GDP가 2.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캠프가 작년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와 내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 게이트' 불확실성도 계속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오는 2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폴 마나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본부장이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이 밖에도 오는 28일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 첫 보급형 차종인 모델3를 출시할 예정이다.

◆ FOMC 외에 2분기 미국 GDP 주목

24일에는 미국의 7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와 마킷 서비스업 PMI 잠정치, 6월 기존주택판매가 공개된다.

25일에는 5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5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7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된다.

26일에는 6월 신규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이날은 FOMC 2일차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27일에는 6월 내구재수주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 수, 6월 상품수지, 7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나온다.

28일에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 2분기 GDP(잠정치),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최종치)가 공개되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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