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방수·방진, 하이파이(Hi-Fi) 사운드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은 60만원대인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온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Q8'을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색상은 검은색 계열의 어반 티탄과 스윗 핑크 2종이다. 출고가격은 60만원대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LG전자>

회사측에 따르면 'Q8’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에 방수방진 기능을 넣고 크기를 줄인(5.7인치->5.2인치) 제품이다.

QHD(2560 x 1440) 해상도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쿼드 댁(DAC)을 통한 잡음 없는 하이파이 사운드, 전후면 광각 카메라 등은 V20과 동일한 사양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 등 자주 쓰는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도 계승했다.

메인 프로세서 역시 V20과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820'이다. 램은 4GB, 저장공간은 32GB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고 일체형이다. 카메라 화소수는 후면 1600만개, 전면 500만개다.

여기에 'Q8’은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적용했다. 이는 수심 1m에서 30분 간 견디는 성능이다. 외관은 알루미늄 합금과 폴리카보네이트 등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적용했다.

<사진=LG전자>

'Q8'은 이밖에 동영상을 촬영할 때 스마트폰이 흔들려 어지럽게 녹화되는 경우를 방지해 주는 ‘흔들림 보정 기능을 내장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과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탁월한 편의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기능을 즐기고 싶어하는 실속파들을 위한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G6'의 기능을 계승한 중가폰 'Q6'도 다음달 출시한다. Q 시리즈는 기존 중저가 라인업인 X 시리즈나 K 시리즈보다는 상위 제품이다.

LG전자는 Q시리즈가 프리미엄 제품군과 실속형 제품군 사이의 가교역할로서 소비자에게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