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KT&G, 2분기도 33% 영업이익률..해외서 133억개비 판매

기사등록 : 2017-07-27 15:5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2분기 매출 1조1617억ㆍ영업익 3865억
해외 담배 판매ㆍ홍삼사업 호조가 호실적 '견인'

[뉴스핌=전지현 기자] KT&G가 아이코스 열풍과 담배갑 경고그림 부착 등에 따른 국내 담배 시장 악재 속에서도 2분기에 양호한 실적세를 이어갔다. 해외담배 판매량 증가와 홍삼사업 선전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사진=KT&G>

27일 KT&G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1조881억원) 대비 6.8% 증가한 1조1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459억원)보다 11.7%나 성장한 386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5.5%다.

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 확대가 지속되면서 해외 수출과 판매량 증가 때문이다.

KT&G 개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7455억원) 대비 7.5% 증가한 80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3431억원 달성했다. 2분기 해외에서 팔린 담배량은 133억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해외담배 매출액도 2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 증가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신흥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 증가한 59억 개비를 기록해 KT&G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에쎄 크레텍 신제품(에쎄 베리팝) 인기로 2분기에 11억9000 개비를 판매, 지난해 6억1000개비보다 95.1% 증가했다.

<사진=KT&G 홈페이지 캡쳐>

주력시장인 중동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2분기 판매량이 7억5000개비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3억4000개비 보다 판매량이 약 120.5% 급증했다.

100%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실적도 한몫했다.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542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386억원이었다.

신제품의 성공적 안착과 성장브랜드에 대한 육성 노력으로 최근 시장점유율이 지속 상승중이란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신성장 유통 채널과 홍삼정 에브리타임, 화애락 등이 효자노릇을 했다. 온라인몰, CVS 등 유통채널 판매는 전년 대비 19.5% 성장했고, 홍삼정 에브리타임(30.7%), 화애락(97.6%), 천녹삼(205.9%) 등 인기상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KT&G 그룹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거대 신흥시장 개척 및 전략브랜드 중심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담배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품 라인업 확대로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해외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홍삼시장 지배력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