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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노사, 올해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동결

기사등록 : 2017-07-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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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한송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국내 대형 조선업체 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적재중량 31만8000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27일 회사 생산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 간 잠정합의안이 57.6% (1142명 찬성)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2410명) 중 82.2%인 1984명이 참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25일 제16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원 지급 ▲ 경영위기 극복 격려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는 노조 측이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임금 동결에 합의한 것으로 특히 이번 합의안에는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여름휴가를 1주 연장해 총 2주간 실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더불어 노사는 유휴인력 해소를 위한 별도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일감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올해 임금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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