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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여름휴가 가면 편해요” 인천공항서 시간 아끼는 4가지 꿀팁

기사등록 : 2017-08-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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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유소아 동반 가족 ‘패스트트랙’ 이용 
3분만 뚝딱, ‘셀프 체크인’으로 시간 아끼기
여권 잃어버렸다면? 3층 출국장 F카운터로

[뉴스핌=황유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본격 휴가가 시작된 첫 휴일인 지난달 30일 이용 여행객 수가 20만455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착 9만4905명, 출발 10만9649명 등이다. 1일 여객 역대 최다다.

휴가 기간인 8월 중순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붐비는 공항에서 좀 더 빨리, 좀 더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하는 팁(tip)을 알아보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1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 항공사 수속 창구에서 여행객들이 줄지어 발권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 고령자와 아이 있다면 '패스트 트랙'

패스트 트랙(Fast Track)은 교통약자 및 출입국 우대자를 위한 서비스로, 전용 출국장을 통해 신속하게 수속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 만 7세 미만의 아동, 보행 장애인(1~5급) 등 교통약자를 동반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모범납세자,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 독립 유공자 등 출입국 우대자들도 동반 3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단, 출입국 우대자들은 우대카드를 소지해야한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 받은 후 '패스트 트랙 패스'(Fast Track Pass)를 받아 전용 출국장 입구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패스트 트랙 전용 출국장은 2~5번 출국장에 마련돼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층 M 체크인카운터에서 여행객이 자동수하물위탁기기를 통해 수하물 위탁 수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출국 수속 3분 OK 셀프체크인

공항 내 체크인카운터에 끝도 없이 늘어서 있는 긴 줄은 휴가철이면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다. 20~30분이 훌쩍 넘는 대기시간을 줄여보는 건 어떨까. 유인카운터가 아닌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인천공항에는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기기 108대가 마련돼 있다. 또 공항은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기기 14대, 웹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한 태블릿 PC 30대, 자동출입국심사대 72대도 운영하고 있다.

단, 셀프체크인은 일본이나 동남아 등 비자 면제 국가의 여행객 중 전자 항공권 이티켓(E-ticket)을 발급 받은 승객에게만 해당된다. 코드셰어(공동운항) 항공편 승객, 연결편이 있는 승객, 만12세 미만의 유아와 동반한 승객은 제외된다.

셀프체크인이 가능한 항공사 15개.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 등 15개다.

자동출입국심사는 출입국 관리 직원을 대면 접촉하지 않고 여권과 사진, 지문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출입국 여부가 결정되는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 한국인은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도 이용가능하다. 여권 사진부분을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이 판독하면 문이 열리고 카메라를 향해 서서 두 번째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대면 심사가 끝난다.

'인천공항 가이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출국자 상황. 붉은 색은 시간당 7100명 초과 연속 3시간 지속시, 파란색은 6500명~7100명 집중 시를 표시한 것이다. [인천공항 가이드 앱 캡처]

◆ 출국장 혼잡정보 미리 체크

인천공항 곳곳에는 디지털 안내판인 '동적 안내 사이니지'가 설치 돼 있다. 실시한 혼잡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출국장 상황을 확인한 후 덜 혼잡한 출국장을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인천공항 가이드 앱'을 통해서도 출국장별 혼잡정보를 실시간 알 수 있다. 또 네이버 검색창에 '인천공항 출국장 정보' 입력해도 나온다.

검색창을 통해 실시간 인천공항 주차정보도 제공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게티이미지뱅크]

◆ '시간이 생명' 긴급상황 대처법

여행 떠나기 직전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몸이 아픈 긴급상황을 만나게 되면 우왕좌왕하기 십상이다. 대처법을 숙지해두고 위급상황이 발생 시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여행 가기 직전 여권을 가져오지 않거나 분실한 사실을 알 때가 있다. 그럴 땐 인천공항의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인천공항 3층 출국장 F카운터의 외교부 영사민원서비스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수수료는 15000원이며, 여권발급신청서·신분증·여권용 사진 2매·당일항공권 등을 제출해야한다.

우선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급히 출국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돼야하기 때문에 세미나, 워크숍, 출장 등에 대해서는 출국 이유와 증명서류가 필요하다.

단, 발급승인을 받은 후 실제로 받기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됨으로 비행기 시간이 충분히 남았는지 확인해야한다.

출발 직전 갑자기 몸이 아프다면 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 위치한 '인하대학교병원 공항의료센터'를 찾자.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을 걱정 않고 방문할 수 있다. 의료 센터 바로 앞 약국에서는 처방 의약품도 참고하자.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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