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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준금리 6년래 최저치로 인하

기사등록 : 2017-08-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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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 위해 기준금리 6.25%에서 6.00%로 내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 중앙은행이 2일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블룸버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검은 돈’을 근절시키기 위해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의 86%를 사용 중단시킨 데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인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6.25%에서 6.00%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인도 기준금리는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6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5명이 금리인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자들은 이번 회의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기 앞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날 회의 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경기 부양책을 동원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뭄바이 소재 아난드 라티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잔 하지라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경제 지표 추이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안정을 유지할 경우 연내 또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화정책 결정에 따라 인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45%로 1bp 상승했고, 루피화가 달러화에 대해 0.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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