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폭탄주는 그만" 직장인 회식 '부페'가 뜬다

기사등록 : 2017-08-09 11:2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이에라 기자] 직장인 회식 문화가 변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과도한 음주보다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부페를 찾는 단체 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프리미엄 씨푸드 부페 '보노보노'의 25명 이상 단체모임 횟수가 전년동기 대비 17%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식 캐주얼 뷔페 '올반'의 10인 이상 단체 모임 횟수는 26%나 뛰었다. 이들 단체모임 중 직장인 회식이 62%로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직장 내 회식문화가 권위적인 술자리에서 벗어나 동료들과의 단합과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이 맞춰진데 따른 것이다.

저녁 늦게까지 폭탄주를 돌리는 자리보다는 편하게 식사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부페를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사진설명)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에서 직장인들이 회식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특히 경기침체에 따라 부담 없는 가격대로 즐길 수 있는 회식 장소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부페도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다.

이 같은 인기 속에 직장인 회식 모임을 잡기 위한 공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보노보노는 직장인이 많은 삼성점에 저녁식사 고객에게 제공하던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 외에 막걸리 무료 제공 서비스도 추가했다.

커피와 과일 위주로 제공되던 디저트를 케이크, 젤리, 퐁듀, 아이스크림 등 20여 종으로 늘렸다.

올반도 전국 매장에서도 10인 이상 단체모임 사전 예약 후 방문시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식사 시간대에 상관없이 생맥주 무제한, 콜키지 프리 등 부담 없이 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점심 회식을 선호하는 직장인들도 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뷔페가 각광받고 있다”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직장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혜택을 늘려 고객잡기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