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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택 9회 역전후 이해창 재역전... KIA 타이거즈, 포수 대결서 울다

기사등록 : 2017-08-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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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택(사진) 9회 역전후 이해창 재역전... KIA 타이거즈, 포수 대결서 울다. <사진= 뉴시스>

한승택 9회 역전후 이해창 재역전... KIA 타이거즈, 포수 대결서 울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9회 포수와 포수의 대결에서 kt가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8월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한승택의 2루타로 8-7로 뒤집었으나 9회말 다시 이해창의 결승 2루타에 경기를 8-9로 내줬다.

프로야구 1위 KIA와 최하위 kt는 이닝 내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KIA는 3회 2점을 추가했지만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초 서동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KIA는 3회초에도 역시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김선빈과 이명기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든후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다시 버나디나의 안타로 1,3루를 엮은 KIA는 최형우의 1루타로 이명기를 불러 들였다.

하지만 kt는 3회말 심우준의 투런 홈런(시즌 4호)로 1점차로 따라 붙은 뒤 4회에는 윤석민의 시즌 11호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5회 2사상황서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와 대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를 엮었지만 이범호는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후속타가 불발됐다. 하지만 kt는 5회 박경수의 홈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의 47일만의 시즌 12호 투런포에 팻딘은 강판됐다.

하지만 공수교대후 KIA는 김선빈의 솔로 홈런(시즌 14호)으로 응수, 점수차를 1점차로 좁힌뒤 김주찬의 2루타로 동점을 냈다. 6회말 kt는 다시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 KIA는 대타 작전을 꺼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자 김호령 대신 최원준을 타석에 세웠다. 최원준은 김재윤의 초구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큼직한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이후 kt는 안치홍을 고의4구로 거르고 이날 무안타에 그친 이범호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범호는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8번타자 한승택은 데뷔 첫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그가 쳐낸 파울이 1루 그물망에 가까스로 걸린 후 나온 적시타였다.

9회말 김기태 김독은 kt 중심타선을 상대로 심동섭 대신 김윤동을 올렸다. 김윤동은 첫타자 로하스를 땅볼, 윤석민을 땅볼로 처리했다. kt는 박경수의 볼넷 이후 유한준이 내야안타로 진루했다. 다음 타석은 공교롭게도 포수 이해창이었다. 이해창은 결국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로 kt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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