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위식 높여 체제결속 다지는 北...송영무 “도발하면 자신있게 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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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의준 기자] 북한이 괌 포위사격 도발 언급으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에선 위기의식을 높여 체제결속을 다지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비난하며 ‘정의의 행동’을 선포한 정부설명 발표 이후 전국 각지 청년들이 인민군대 입대와 재입대를 탄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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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청년학생들이 지원 입대 의사를 나타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또 노동신문도 정부성명 발표 이후 사흘간 주민 347만여명이 군 입대나 재입대를 탄원했다며 모든 인민이 미국에 대한 분노와 보복의지를 다지며 조국수호를 위해 총궐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TV 역시 10일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접하고 함경남도와 평안북도, 황해북도 청소년과 학생들이 조선인민군 입대, 복대(재입대)를 탄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북한이 괌 포위사격 도발 방침을 밝혀 미국과 군사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 수뇌부도 군 사기진작을 위한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 12일 서해 연평부대를 방문해 서북도서를 방어하고 있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비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참배한 다음 연평부대 지휘통제실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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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부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 현장 순시를 마치고 해병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화상회의를 통해 송 장관은 “연평도는 연평도는 적 목구멍의 비수이고, 백령도는 적 옆구리의 비수이기 때문에 서북도서 방어와 NLL(북방한계선) 사수는 안보의 핵심"이라며 "적 도발 시에는 공세적 작전 개념을 바탕으로 한 결전 의지를 갖고 싸워 적을 완전히 무너뜨림으로써 완벽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무기체계와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적보다 월등히 우수하고, 여러분의 뒤에는 압도적 합동전력이 최고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자신 있게 싸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적이 도발하는 순간, 그날은 여러분이 전투영웅이 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회의 후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한 다음 450t급 유도탄고속함(PKG) 한상국함을 타고 30∼40분 동안 서해 NLL 해역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북한 고속정이 NLL을 침범하면 1~2분 교전 시간을 준다면 바로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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