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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중국 혼조… 항셍과 선전·창업판 강세

기사등록 : 2017-08-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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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AFTA 재협상 관련 자동차주 하락
중국, 지표 둔화 투심 악화…기술주 낙폭 제한

[뉴스핌= 이홍규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국내 개별 이슈와 경제 지표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6% 오른 2만7409.07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4% 뛴 1만817.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6일 홍콩 항셍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강한 기대를 걸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대장주 텐센트를 비롯해 중국 국영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내린 1만9729.28엔, 토픽스는 0.01% 내린 1610.00엔에 장을 닫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위한 회동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멕시코에 공장을 갖고 있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마쓰다자동차가 0.3% 하락했고, 토요타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1.3%, 0.8% 하락했다.

최근 일본 증시는 미국과 북한간 긴장 고조로 엔화 값이 상승하면서 타격을 받았으나, 전날 거래에서는 북한 우려 완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간 설전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며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하락한 3246.45포인트에, 선전성분지수는 0.39% 오른 1만600.78 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3% 빠진 3701.4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지난 7월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8255억위안으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 제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그러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차이넥스트(창업판지수)는 1.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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