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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배당 2배 이상 확대.."주주가치 제고"

기사등록 : 2017-08-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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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등 지주사 추진 4사,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
배당성향 30%까지 확대..중간 배당도 추진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17일 밝혔다.

<사진=롯데그룹>

이들 4개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향후 배당성향을 기존보다 2배 이상인 30%까지 늘리고, 중간 배당 실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배당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체제 전환을 추진해 왔다.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한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배구조가 단순화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등 4개사의 기업분할 및 합병이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배구조 단순화 및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투자자산 잠재가치를 이끌어내 주주가치 상승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을 자문사가 내놨다"고 전했다.

롯데제과 등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분할 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 시 오는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이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센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는 주주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롯데그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배당정책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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