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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더욱 다채로워진 색깔로 컴백…믿고 듣는 '가시나' (종합)

기사등록 : 2017-08-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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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은 기자] 선미가 더욱 화려해진 색으로 컴백했다. 

22일 선미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유미디어에서 새 싱글 ‘가시나(Gashin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3년 만에 솔로로 내는 신보이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인 곡으로,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 중의적인 표현이 담긴 노래이다.

이날 선미는 “일단 3월 달에 메이크어스 엔터로 이적을 했다. 이적 후에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대중들에게 너무 오랜만에 선보이는 거라 많이 떨린다. 이번 곡이 조금은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노래라,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궁금하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 “의미가 많이 내포돼 있다. ‘가시나’가 꽃의 가시의 뜻이 있다. 또 ‘님은 왜 날 두고 떠나가시나’의 의미도 있다. 아울러 곡 제목이 순우리말인데,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뜻도 있다. 이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가시나’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이 부분에 대해 선미는 “앨범 기획회의 중에 ‘블랙레이블에서 노래를 받아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줄이 닿아서 만남이 성사됐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방향성에 대해서도 말하다가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맞아떨어져서 작업을 시작했다. 앨범 기획 단계에서 지금까지 만들었던 곡을 들려드렸는데, 공동작업을 하자는 제안을 해주셔서 얼떨떨했다. 제 음악에 흥미를 느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JYP엔터에서 원더걸스로 데뷔해, 계약종료 후 메이크어스로 이적했다. 선미는 두 소속사의 차별점으로 ‘분위기’를 꼽았다.

그는 “JYP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그 안에서 저희가 활동을 했다. 메이크어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미는 “사실 10년 동안 JYP에 있었는데, 떠나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 성격도 낯선 걸 두려워한다. 그래도 결심을 한 계기는 보는 시각이 너무 한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음악도 해보고 싶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원더걸스 해체 후 첫 타자로 나섰다. 다른 멤버들도 다들 열심히 곡 작업 중이다. 제가 잘 끊어야 된다는 부담감은 조금 컸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솔로가수로 활동하면서 박진영, 용감한형제, 그리고 더블랙레이블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선미는 “박진영 PD님의 ‘24시간이 모자라’는 저의 가능성과 역량을 끌어낸 곡이다. 용감한형제의 ‘보름달’은 앞서 보인 역량에 분위기를 최대치로 이끈 노래이다. 더블랙레이블의 ‘가시나’는 저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이미지와 음악을 조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다.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다. 퍼포먼스가 아니라, 조금 더 여러 장르와 다양한 목소리로 감동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선미의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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