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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르노삼성 QM3, '미쉐린' 떼고 '금호타이어'로 달린다

기사등록 : 2017-08-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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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고객 인도 신형 QM3 전량, 금호타이어 17인치 장착
최근 신차 판매 경쟁 격화되면서 타이어도 기술경쟁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3일 오전 09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신형 QM3'의 타이어 납품업체를 프랑스 미쉐린타이어에서 한국 금호타이어로 바꿨다. 르노삼성이 금호타이어를 신차 납품업체로 선정한 건  SM3 Z.E(2015년)와 SM6‧QM6(2016년)에 이어 네 번째다. 르노삼성이 8월말부터 고객에 본격 인도하는 신형QM3 타이어는 모두 금호제품을 쓸 예정이다.

23일 자동차 및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최근 신형 QM3 타이어의 공급업체로 금호타이어를 선정했다. 신형QM3는 지난 7월 말 국내 출시한 소형SUV로, 이미 유럽에서는 '르노 캡처'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그간 다수의 타이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성능시험후 미쉐린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신형QM3에 타이어 납품업체로 1차 선정했다. 이후 6월 한달간 두 타이어업체와 협상에서 가격, 한국주행여건 등이 금호타이어가 낫다고 판단, 최종 선정했다.

금호타이어가 신형 QM3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205/55r 17인치로, 한국 곡성 공장에서 생산해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으로 들어간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한 신형QM3 차체에 금호제품을 장착한다. 

르노삼성 신형 QM3의 월 판매목표는 2000대.

르노삼성에 따르면 디자인과 연비를 크게 향상 시키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 해 신형QM3의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미쉐린 제품은 좋지만 비싸고 한국 주행여건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타이어 업체를 물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체 간 신차 경쟁이 불붙으면서 타이어 업체들의 전용 제품 개발 경쟁도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 단, 르노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 기업들의 소형SUV 타이어 공급업체는 아직 변동 없다.

현대자동차 코나와 기아자동차 스토닉에는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쌍용자동차 티볼리에는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한국지엠(GM) 트랙스에는 미국 콘티넨탈 타이어를 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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