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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장관 "산하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서둘러야"

기사등록 : 2017-08-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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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비롯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스핌DB>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정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일자리 창출 방안,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현미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공공기관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뿐만 아니라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운영과 정책 추진 방향을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장관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전체 직원 가운데 30%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노사 및 전문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김현미 장관은 "공공기관은 각 설치근거 법률에 규정된 목적대로 국민 복지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운영돼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사는 주거환경의 조성 및 도로·철도 등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거나 자회사 일감을 몰아주는 것과 같은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근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정한 시장거래 질서 확립에도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새로운 정부의 국정철학과 속도감 있는 국정과제 이행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국토부는 산하 공공기관이 새 정부의 일자리 중심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국토교통 공공기관 일자리 특별팀(TF)'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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