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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경제계도 공감"

기사등록 : 2017-08-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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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산업부 간담회 "실물경제 현안 산적"

[뉴스핌=정탁윤 기자] "기업실적의 편중, 수출 편중화, FTA재협상 논란·비관세장벽 등 수출장벽, 4차산업혁명 대비,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믹스의 변화, 달라진 노동환경 대응 등 당장 착수해야 할 실물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1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담회에서 "일부 기업과 업종에 수익이 집중된 편중화 현상이 계속되면 경제 전반에 온기가 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의 근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데 경제계도 공감하고, 양극화 해소 노력과 함께 전 산업 부문에 걸쳐 혁신 활동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 국가 전체의 역량이 강화되면 ‘지속성장’과 ‘격차해소’의 선순환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장이 31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산업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는 바,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및 혁신성장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상의가 경제계의 맏형으로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산업활력 회복과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경제계를 대표하는 정책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뚜렷한데 반해 한국경제는 반도체 등 일부업종의 호조세에 그친 채 경제전반의 회복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의 활력 회복과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상시적 팀플레이를 펼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와 경제계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간 호프미팅(기업인과의 대화)으로 마련된 민관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제계는 양극화와 청년실업문제 극복을 위한 자발과 솔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정부는 기업의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상의에 따르면 2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이 17% 넘게 증가했지만, 10대그룹을 제외하면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도 증가 추세지만,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이 상당 부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회장 외에도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이우현 OCI 사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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