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북핵도발에 달러 '롱' 원화자산 헤지...1133.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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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10.5원 오른 1133.3원에 마감했다. 북한의 핵도발에 외인의 달러 롱심리가 부각되며 근래 1120원대에서 머물던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높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6.2원 오른 1129.0원으로 문을 열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북한 핵실험으로 롱심리가 회복됐다”며 “지난주 1130원에서 쌓아놨던 롱포지션을 일차적으로 청산하며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3시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속보가 보도되며 외인의 공격적인 롱플레이에 1130원 초반에 안착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인의 달러 롱주문은 원화자산에 대한 헤지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인은 되레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3438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3169억원 순매수했다.

내일은 노동절 휴장으로 미국이 문을 닫은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변동폭을 키울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기하는 가운데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경우 1140원 중후반에 형성된 고점을 충분히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롱심리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북한발 촉진제 투여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일은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늘보다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밤 사이 유로화의 방향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고점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가 전일 대비 3.9bp오른 1.785%, 5년만기물 금리가 3.9bp 오른 2.003%, 10년물은 3.8bp오른 2.308%, 20년물은 4.3bp오른 2.380%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3년선물이 전일 대비 10틱 내린 109.19에 마감했다. 기관이 7071계약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6755계약, 개인이 156계약 순매수했다. 10년선물은 33틱 내린 123.87에 마감, 기관이 760계약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47계약, 118계약씩 순매수했다.

썸네일 이미지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29일 새벽 5시 45분 동해안에서, 전날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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