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중국원양자원이 오는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 중국원양자원의 상장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은 13일부터 15일까지 상장폐지 예고기간을 거친 뒤 내달 18~26일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원양자원은 2009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지난해 7월 허위공시 등 총 3건의 공시위반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또 1년 누적 벌점 15점을 넘겨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 3월에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한 회계법인 감사의견 거절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후 상장폐지실질심사를 받았다.
한편 중국원양자원은 지난해 4월 홍콩 업체로부터 대여금과 이자 74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하고, 계열사 지분 30%가 가압류됐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공시 내용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거래소의 현지 조사에서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중국원양자원 정기주주총회 모습. 왼쪽 스크린에 장화리 대표가 화상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우수연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