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애플 공급업체 압박 속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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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 애플의 공급 업체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 증시는 압박을 받았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유럽 증시 약세 요인이 됐다. 다만 양호한 펀더멘털은 증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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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0.99포인트(0.28%) 하락한 7379.70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80포인트(0.23%) 오른 1만2553.5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8.58포인트(0.16%) 상승한 5217.59로 집계됐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08포인트(0.02%) 내린 381.34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과 미국 허리케인에 대한 우려 완화가 심리를 지지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약세를 보였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유럽 주식이 하락하고 있다"며 "북한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하고 허리케인 어마(Irma)가 예상보다 파괴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주초 긍정적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것이 열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아이폰X 등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가 내려가면서 유럽 증시에 상장된 관련 업체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신제품의 매출이 다음 회계연도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된 애플의 주가는 2.46% 하락했다.

애플의 부품 공급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0.16% 상승했지만 다이얼로그 반도체와 AMS는 각각 1.11%, 3.86%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했다. 영국의 7월 임금 상승률은 2.1%로 시장 전망치인 2.3%에 못 미쳤다. 실업률은 4.4%에서 4.3%로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4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0.2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연두교서를 통해 EU와 뉴질랜드와 자유무역 협상을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융커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이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하면서 유럽이 전 세계 자유무역 진영의 중심에 서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9% 내린 1.189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3bp(1bp=0.01%포인트) 오른 0.405%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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