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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6% "내년 경기 호전"…34%는 '악화'

기사등록 : 2017-09-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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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조사, 부정적 전망 우세
작년말보다 낙관적 전망 늘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내년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6명에게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6%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4%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36%는 '비슷할 것',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비관적인 전망이 다소 우세하나 탄핵정국이 몰아쳤던 작년 말 조사에서 '좋아질 것'이 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낙관론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4%가 '좋아질 것', 22%는 '나빠질 것', 53%는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말에는 살림살이 낙관론이 역대 최저치인 11%, 비관론은 4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호전된 것이다.

또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41%, '감소할 것' 28%, '비슷할 것' 26%다. 작년 말 응답자의 66%가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암울한 전망이다.

노사분쟁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47%로 작년 말 50%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5%에서 28%로 늘었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59%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9%만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 말 '증가할 것' 51%에서 8%p가 늘었다.
갤럽은 "최근 핵실험 등 북한의 잇단 도발과 안보 위협, 주변국과의 갈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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