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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앉아서 5년만의 가을 야구 확정... LG는 자력진출 실패

기사등록 : 2017-09-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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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앉아서 5년만의 가을 야구 확정... LG는 자력진출 실패. <사진=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앉아서 5년만의 가을 야구 확정... LG는 자력진출 실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이 LG를 3연패에 빠트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9월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 2연패서 탈출해 시즌 53승을 올렸다.

반면 LG는 3연패로 65승3무67패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롯데(75승 2무 62패)와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 이로써 롯데 자이언츠는 5년만의 가을 야구를 확정했다. LG가 잔여경기 9게임을 모두 이기고 롯데가 남은 5경기서 모두 패하더라도 LG가 롯데를 추월할 수 없기 때문이다. LG는 승률이 0.492까지 떨어졌다.

프로야구 9위 삼성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 LG와 만나 4승8패로 열세였지만 이날 삼성은 초반부터 대량득점에 성공, 승리를 안았다.

타선 부진과 불펜 부진으로 연일 고전한 LG는 이날도 윤성환을 상대로 빈타에 그쳤다. 5년 연속 10승 달성한 윤성환은 승수 하나를 추가해 통산 121승 고지에 올랐다. 그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1회 상대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이승엽과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4득점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1루타, 강한울의 번트안타, 러프의 몸에 맞는 볼로 엮은 1사 만루서 이승엽의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어진 2,3루서는 이원석의 안타로 다시 2점을 보탰다.

LG에게는 의외의 변수가 발생했다. 1회말 최재원이 갑작스러운 왼쪽 손목 통증으로 김재율과 교체됐다.

하지만 LG는 4회 들어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박용택의 시즌 13호 2경기 연속포. 하지만 이후 좀처럼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삼성은 5회 러프의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구자욱이 두 번째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러프가 임찬규의 5구째를 받아쳐 좌월 투런홈런을 써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1호 홈런.

6회초 LG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승호가 뜬볼로 물러나 이닝을 마감했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김상수의 시즌 3호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박용택은 8회초 다시 홈런으로 점수를 보탰다. 양석환이 볼넷으로 걸러 나가자 바뀐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8회말에도 삼성은 강한울의 1타점 3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9회초 LG는 최충연과 교체돼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강승호의 2루타후 조윤준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다시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백창수에 삼진에 그친데 이어 문선재가 볼넷을 골라났으나 대타 문선재가 삼진으로 돌아서 이닝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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