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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윈글로벌, M&A 시장 매물...지분 다 팔까

기사등록 : 2017-09-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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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국적 한국으로 변경후 15% 지분 매각
매각 후 주가 하락…"제3 인수자 찾아 잔여지분 매각할듯"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5일 오전 11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투윈글로벌(옛 캔들미디어)에 대한 인수합병(M&A)업계 관심이 뜨겁다. 최근 최대주주 국적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변경했고, 일부 지분 매각 후 사업 다각화 추진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제3의 인수자에게 잔여 지분(44.74%)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5일 M&A업계에 따르면 투윈글로벌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투윈글로벌을 인수한 중국 투윈캐피털그룹은 한국 콘텐츠 유통을 중국과 일본에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사드(THADD)등 영향으로 관련 사업이 지체되면서 중국 측 최대주주가 한국에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분 매각의 징후는 최대주주 국적을 변경하면서 포착됐다. 지난 13일 투윈글로벌은 최대주주가 홍콩의 '도온투자지주유한회사'에서 '투윈문화투자주식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실제 최대주주는 같지만 명목상 최대주주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변경된 것.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지분 매각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최대주주를 한국으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투윈글로벌은 일부 지분을 블록딜(대량매매)방식으로 매각했다. 투윈문화투자는 투윈글로벌 주식 9.66%(595만 2380주)를 50억원에 펠리칸캐비어에게 매도했다. 투윈문화투자주식회사는 오는 29일 추가로 5.7%(357만 1430주)를 30억원에 매도할 계획으로 총 15.44%를 펠리칸캐비어에게 넘길 계획이다.

펠리칸캐비어는 3D프린팅과 메디칼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투윈글로벌에 관련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펠리칸캐비어의 지분 매입 이후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업계 안팎에서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유동성과 주가 부양등의 목적으로 펠리칸캐비어에게 일부 지분을 매각했지만 주가가 오히려 하락해 최대주주 잔여 지분(44.74%)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분을 제3의 매수자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투윈글로벌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

투윈글로벌은 올해 반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억5800만원, 당기순이익 2억7000만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6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주가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 이후 1200원대로 상승했으나 블록딜 전후로 하락하며 현재 800원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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