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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볼만한 영화, 아이캔스피크 vs 킹스맨2 vs 남한산성 vs 범죄도시

기사등록 : 2017-09-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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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열흘에 달하는 역대 최장기간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이에 극장가에서는 장르도 매력도 다른 다채로운 영화들로 관객몰이에 나섰다. 올 추석 관객을 만나는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아이캔스피크’

지난 21일 개봉한 ‘아이캔스피크’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엮이게 되면서 시작된다. 알려졌다시피 진짜 소재는 ‘위안부’ 문제. 영화는 2007년 미 하원의회 공개 청문회를 통해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된 실제 사건을 재조명했다.

나문희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옥분을 열연했고, 이제훈이 공무원 민재로 분했다. 메가폰은 ‘시라노:연애조작단’(2010), ‘쎄씨봉’(2015)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잡았다.

◆‘킹스맨:골든서클’(킹스맨2)

지난 2015년 612만 관객을 동원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킹스맨1)를 잇는 속편. 국제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킹스맨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되는 영화는 킹스맨이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편에 이어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킹스맨1’의 주역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에 더해 줄리안 무어,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할리 베리, 엘튼 존 등이 열연을 펼쳤다.

◆‘남한산성’

출발부터 화제를 모았던 기대작. 지금까지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과 김윤석이 이조판서 최명길과 예조판서 김상헌을 각각 연기, 이야기를 끌고간다. 여기에 박해일, 박희순, 고수, 조우진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가세해 영화에 힘을 보탰다. 

◆‘범죄도시’

추석 극장가 의외의 복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지난 2004년 서울 가리봉동 신차이나타운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큰 줄기는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과 그들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 조폭과 형사가 대립하는 범죄액션물이다. 

17년 동안 데뷔를 준비한 강윤성 감독의 첫 작품으로 형사 마석도 역은 마동석이, 신흥 조직의 보스 장첸 역은 윤계상이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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