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혁안으로 미국 경제가 3% 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 |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한 므누신 장관은 "2조 달러의 성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세제 개혁은 적자 규모를 1조 달러가량 줄일 것으로 보며 이것은 매우 큰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3%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매우 적정한 포부라고 보며 그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 예산국(CBO)은 현행 세제로 미국 경제가 향후 10년간 연간 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트럼프 정부는 기업에 적용하는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낮추고 개인에 대한 세율도 39.5%에서 35%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제 개혁안을 공개했다. 세제 개혁안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세제로는 경제가 전진할 수 없다"며 세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의 전망과는 달리 미국의 싱크탱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는 이번 개편안이 재정적자를 2조2000억 달러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