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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낙관론 지속에 상승

기사등록 : 2017-09-3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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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완만히 상승 마감했다. 수급 여건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하면서 유가는 월간·분기 기준으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유<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센트(0.21%) 상승한 51.67달러에 마쳤다. 3분기 중 WTI 가격은 12%나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3센트(0.23%) 오른 57.5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9월 한 달 간 약 10%가량 오르며 큰 폭의 강세를 보여줬다.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여온 유가는 최근 며칠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가는 세계 경제 전망 개선에 따른 수요 기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효과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이달 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유가 상승에 펀더멘털적 기대를 제공했고 OPEC 회원국들도 다시 생산량을 줄이며 감산 효과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독립 움직임 속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확대했지만, 유가가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콘플루언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그래디 시장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따라잡기를 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 성장은 꽤 좋고 수요에 대한 희망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유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시추장비 수가 6개 증가한 750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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