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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0.3원 급락…외인 주식시장 싹쓸이

기사등록 : 2017-10-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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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 만에 1130원대 중반 하락…추가 하락은 제한될 듯

[뉴스핌=허정인 기자]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로 10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 대비 10.3원 급락한 1135.1원에 마감했다.

장장 열흘의 연휴를 마치고 국내 주식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8000억 이상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4포인트, 1.64% 상승한 2433.81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192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한 반면 국내기관과 개인은 각각 5616억원, 3103억원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인의 주식매수에 동반한 달러 매도 주문으로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6일(종가 1136.8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130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연휴기간 동안 미국과 유럽시장이 호조를 보인 점,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이 무사히 넘어간 점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어 여전히 달러 강세 재료가 지지되는 점은 향후 달러/원 환율의 레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내일은 외국인의 증시 자금 유입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1130원대 초중반에서 하단에서 지지되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북핵 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 연준 긴축 전망으로 달러가 지지되는 점 등에 따라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이달 10일, 혹은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가 열리는 18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코스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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