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소비 조정…내수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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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최근 우리경제는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에 힘입어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매판매가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가 조정을 받는 등 내수는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생산지표는 수출 호조 영향으로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 8월중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전문과학·운수 등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중 수출은 철강 · 반도체 · 자동차 등 주력품목 호조, 조업일 증가 등에 힘입어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551억3000만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소비지표와 투자지표는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전월 폭염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제품 대기 수요 등으로 내구재를 중심으로 3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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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는 6월 대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으로 전월비 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잦은 강수 등 기상여건의 악화로 토목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했다.

8월중 고용은 전년동월 기저효과와 기상 악화 등 특이요인이 작용해 증가폭이 21만2000명으로 둔화됐다.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상승,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9월중 주택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전세가격도 상승폭도 축소됐다.

기획재정부는 "수출 증가세, 추경 집행 효과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취업자 증가폭 둔화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현안,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및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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