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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위험자산 선호에 상승

기사등록 : 2017-10-2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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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완만히 상승 마감했다.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하면서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센트(0.35%) 상승한 51.47달러에 마쳤다.

이날 거래가 끝난 11월물 WTI는 지난 주말 대비 거의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 12물은 전날보다 33센트(0.6%) 오른 51.84달러로 집계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52센트(0.91%) 오른 5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스코샤뱅크의 마이클 로웬 원자재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전화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위험자산 선호가 돌아오고 있다"며 "OPEC이 감산을 연장한다는 게 일반적인 논의이며 미국에서의 양호한 수요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장은 대부분의 예상보다 더 단단하게 상승세를 굳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 개선으로 수급여건이 균형으로 다가가고 있는 점도 유가 강세의 배경이다. 아바트레이드의 에이드리언 머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시장은 공급과 수요를 동기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모하메드 바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에 속도가 붙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시추장비가 7개 감소한 736개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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