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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vs 두산 니퍼트, 한국시리즈 1차전 격돌... 김응용 회장 시구

기사등록 : 2017-10-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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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사진 왼쪽) vs 두산 니퍼트, 한국시리즈 1차전 격돌... 김응용 회장 시구. <사진= 뉴시스>

KIA 헥터 vs 두산 니퍼트, 한국시리즈 1차전 격돌... 김응용 회장 시구

[뉴스핌=김용석 기자] 헥터와 니퍼트가 한국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5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각각 헥터 노에시(30), 더스틴 니퍼트(36)를 선발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헥터는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호투했다. 헥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한 차례 등판했다. 당시 성적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니퍼트는 현역 외국인 투수 최다승(94승) 투수이다. 특히 그는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수확, 두산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6실점(5자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헥터와 니퍼트는 지금까지 두차례 만났다. 결과는 헥터의 완승(2승)이었지만 한국 시리즈 1차전에서는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날 시구는 김응용(76)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이 맡는다. 김 회장은 1983년 KIA 전신 해태 타이거즈 사령탑에 올라 2000시즌까지 18년 동안 팀을 이끌며 9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김 회장은 2002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도 우승, 개인 통산 10차례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의 시구는 2015년 올스타전 시구 이후 2년 만이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선수들은 우승 세리머니 공약을 했다.
KIA의 선발투수 양현종은 “우승하면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를 포함해 1987년 이후 광주 홈구장에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마지막 우승인 2009년도 잠실 구장이었다. 당시 KIA는 SK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산의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은 “단군 매치이니 우승하면 마늘과 쑥으로 세리머니를 펼칠 생각이다. (곰의 탈을 쓰고 있다가) 탈을 벗고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 팀의 상징이 각각 곰과 호랑이 점에서 두산과 KIA의 대결은 '단군 매치'로 불린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일정. <자료=KBO>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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