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광학필터 전문기업 옵트론텍은 26일 베트남 빈푹성(Vinh Phuc)에서 현지 생산법인 ‘옵트론텍 비나(OPTRONTEC VINA)’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 베트남 현지 고객사, 일본 협력사 및 회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광학필터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는 “이번 베트남 생산법인 준공은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근접 지원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광학부품의 세계화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미래 첨단기술과 완벽한 품질, 검증된 양상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확실히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옵트론텍 비나’는 베트남 북부 핵심 경제지역인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빈푹성 바티엔 2공단에 설립됐으며 부지 면적은 약 8,700여평으로 옵트론텍 해외 법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옵트론텍은 "이번 베트남 생산법인 설립으로 베트남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많은 국내외 카메라 모듈 기업들에 대한 현지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한 공급량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최근 많은 국내 카메라 모듈 관련 기업들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집중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빈푹성 내 위치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베트남법인은 듀얼카메라 시장 개화에 따른 광학필터 수요확대에 충분히 대응할 뿐만 아니라 옵트론텍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광학필터와 광학렌즈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필터 중심에서 영상솔루션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데 글로벌 제조기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