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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인보사 '티슈진' 오늘 상장...시총 단숨에 2조 '훌쩍'

기사등록 :2017-11-06 11:21

미국 임상 성공 가능성 향후 주가 결정
바이오주 열풍도 긍정적
영업적자 지속·주가 선반영은 우려 요소로 꼽혀

[뉴스핌=최주은 기자]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로 잘 알려진 티슈진이 오늘 코스닥에 첫 상장, 시초가 5만2000원으로 시가총액 2조원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코오롱의 미국 자회사로 코스닥에 신규 진입한 티슈진이 DR(증권예탁증서)로 상장했다. 공모가는 1DR에 2만7000원. 이를 기준으로 한 상장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오늘 시초가가 5만2000원으로 시총 규모가 단숨에 예상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티슈진은 시초가보다 12.5% 떨어진 4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2조7442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5위 수준이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셀트리온(21조534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7조9279억원), 신라젠(5조4043억원), CJ E&M(3조2806억원) 순이다. 기존 코스닥 시가총액 5위는 로엔(2조6733억원)이다.

다만 시초가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책정돼 이 시각 현재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제약·바이오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흥행하며 시초가가 높게 형성됐다"며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탓에 약세지만 공모가에 비해선 70% 가까이 오른 가격"이라고 진단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주까지 제약·바이오 업종들의 주가와 실적이 좋았던 것이 티슈진 시초가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공모가에서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에서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내렸다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티슈진 최근 실적<단위:억원, 자료=네이버>

향후 주가에 대해선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에 이어 중국 라이센스 등 잇다른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호재로, 연구개발비 등 지출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과 주가에 호재가 기반영된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잡았다"며 "현재 가시화된 시장은 미국과 일본인데 향후 유럽과 중국, 이외 기타 국가 라이센스 취득도 가능해 이 경우 목표주가 상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반면 진 수석연구원은 "티슈진의 인보사 임상이 2020년에 마무리되고 제품 출시가 2023년으로 예상된다"며 "제품 출시까지 시간이 있어 긴 호흡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단기적인 이슈가 당분간 없어 제품 상용화까지 길게 내다봐야 한다는 것.

실제 티슈진은 지난 201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3억원, 영업적자 6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적자 18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인보사는 특허권과 제품판매 등으로 큰 수익이 기대되지만 이는 미래가치로 보류돼 있다.

앞서 티슈진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오롱그룹 주가가 일제히 요동친 바 있다. 티슈진 지분 31.16%를 보유한 코오롱은 최근 한 달 사이 2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티슈진 지분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글로벌 주가도 10% 이상 올랐다. 단기 급등에 3일 한국거래소는 코오롱글로벌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새내기 ‘대어’로 꼽히지만 코스닥 150 편입은 불가능하다. 본사가 미국에 있어 외국회사로 분류된다. 보통주가 아닌 DR로 상장됐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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