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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 성공...청주에 설립

기사등록 : 2017-1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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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차 유네스코 총회서 결정

[뉴스핌=이성웅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록유산센터(ICDH)'가 충청북도 청주에 유치된다고 7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지난 6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열린 제20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집행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결정된 것이다.

유네스코<사진=AP/뉴시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분야의 국제기구를 유치하게 됐다.

ICDH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효과적 이행을 지원하고, 인류 기록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보편적 접근에 대한 국제적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기관이다.

주요 기능으론 ▲국가간 협력을 통한 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 개발 ▲개발도상국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성과 홍보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 사후 관리 모니터링 등이 있다.

ICDH 설립은 현재 국가기록원과 청주시가 유기적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성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국가기록원은 ICDH의 운영·재정 지원을, 청주시는 부지와 건물 등 시설 지원을 맡았다.

우리 정부는 ICDH 설립과 관련해 유네스코와 협정서를 체결하게 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오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ICDH 운영을 목표로 필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두고 각국간 이해관계가 미묘한 상황에서 ICDH 유치는 매우 의미 있다"라며 "향후 ICDH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세계기록유산사업에 있어서 유네스코 회원국과의 유기적 연계는 물론 관련사안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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