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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드라마산업은 잊어라…스튜디오드래곤 성장성 주목"

기사등록 : 2017-11-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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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KTB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에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8일 이남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18년 스튜디오드래곤의 예상 실적은 매출 3855억원, 영업이익 699억원, 순이익 5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높은 실적 성장세는 크게 드라마 제작 편수 증가, 글로벌 OTT향 해외 수출 모멘텀, 라이브러리 축적 따른 수익성 향상 등에서 기인한다는 게 그의 설명.

이 애널리스트는 "드라마 제작 편수는 2016년 19편에서 2020년 40편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TVN과 OCN등 CJ E&M 채널 향 드라마는 Captive로 가져가는 가운데, 국내 지상파, 종편, 그 밖에 다양한 해외매체로 드라마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아마존프라임은 올해 각각 60억불, 45억불을 비디오 콘텐츠 구입에 지출했고 넷플릭스 가입자 순증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 만큼 향후 글로벌 OTT의 국내 드라마 소싱은 필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동사도 내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을 예정에 두고 있으며, 종영작 판권판매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한령 해빙기로 접어들면서 중국향 판권판매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018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YoY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드라마 제작사업은 라이브러리가 구축될수록 수익성이 좋아지는 구조"라며 "단일 작품이 기여하는 매출 비중이 낮아지면서 흥행성 리스크에 갈수록 낮게 노출돼 동사 OPM은 2017년 16.5%에서 2019년 19.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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