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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 명품 주크박스 뮤지컬의 귀환, 모두의 가슴 속 청춘과 추억을 건드린다(종합)

기사등록 : 2017-11-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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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건명, 안재욱, 이경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안재욱, 이건명, 정성화, 차지연, 김성규 등 최고의 캐스트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올 겨울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고 눈과 귀를 호강시켜줄 뮤지컬로 돌아온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진섭 예술총감독, CJ E&M 박민선 공연사업본부장, 고선웅 작가,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정성화, 차지연,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 이연경, 임강희, 홍은주, 린지, 유미, 이하나, 박성웅, 김범준이 참석했다.

이날 한진섭 예술총감독은 “서울시 뮤지컬단과 CJ E&M의 첫 공동제작이다. 큰 회사가 같이 모여 만든 작품이라, 익숙지 않은 점이 있었다. 새롭고 발전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다. 이 작품이 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훨씬 더 광화문에서, 광화문을 기억하게 하는 ‘광화문연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첫 소개를 했다.

박민선 본부장은 “5년 만에 작품이 올라오게 됐다. 고 이영훈 작곡가들이 만든 좋은 음악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었다. 조금 더 새로운 대본과 구성을 통해 2017년도에 새롭게 태어나는 ‘광화문연가’를 만들게 됐다. 우리 가슴속에 있는 청춘과 추억, 관통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이 뮤지컬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모두가 사랑하는 창작 뮤지컬로 태어날 것 같다”고 뮤지컬 기획의도와 소감을 얘기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지나 연출은 “다시 돌아온 ‘광화문연가’에 다시 연출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중요한 이유는 아름다운 노래가 있기 때문이다. 이 노래가 제자리에 잘 놓이고 스토리 안에서 더 빛나길 바란다. 모든 것을 노래들로 시작했고, 노래들로 끝나기 때문에 노래에 대한 외경심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광화문연가’가 오래 되길 기원해본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광화문연가"의 명우 역으로 출연하는 안재욱은 "오랜만에 멀끔한 모습으로 현대물 무대에 서게 됐다. 개인적으로 기대도 크다. 생각을 해보니 지난해 겨울, 뮤지컬 ‘영웅’ 공연 당시는 피가 끓는 겨울이었다. 이제는 따뜻한 겨울에 따뜻한 모습을 ‘광화문연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무대를 기대했다.

이건명도 “아바의 음악을 가지고 만든 ‘맘마미마’, 고 김광석 음악으로 만든 ‘그날들’에 참여했다. 주크박스 뮤지컬이 얼마나 즐거운 작업인지 잘 알고 있다. 이 작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저는 라디오 ‘별밤’ 세대이다. 고 이영훈 작곡가님의 노래와 제 인생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연습할 때도 그 노래를 한곡, 한곡 부를 때마다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느낀다"면서 '광화문 연가'에 출연하게 돼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차지연과 정성화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젊은 명우 역의 인피니트 김성규는 “2012년도 ‘광화문연가’로 첫 뮤지컬을 시작했다. 2017년도에 새로워진 ‘광화문연가’에 출연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첫사랑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이다. 제 각오는 최선을 다해 관객 분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이지나 연출과 출연진들은 '광화문 연가' 전 좌석 매진 시 공약을 걸며 공연 흥행에 의욕을 드러냈다. 이 연출은 “‘서편제’에서 뜬금없는 공약을 해서 젊어 보이려고 머리까지 염색을 했는데, 아직 지키지 못해서 괴롭다. 이번 ‘광화문연가’ 좌석이 매진되면 고선웅 작가에게 술을 도전하겠다. 그래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안재욱 역시 “‘광화문연가’가 잘되면, 뜻 맞는 배우들과 함께 광화문네거리에서 춤을 추겠다”면서 흥이 넘치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의 최초 공동제작으로, 1980-90년대 격변의 시기 그때 그 시절 추억, 아련한 첫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는다. 전 국민이 사랑한 고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이 더해져 감동을 더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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