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상 수상식서 울먹인 박성현(사진) “두번 다시 받을수 없는 상, 감사”. <사진= LPGA>

LPGA 신인상 수상식서 울먹인 박성현 “두번 다시 받을수 없는 상, 감사”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성현이 LPGA 롤렉스 시상식에 참석해 2017년 LPG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7월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LPGA 롤렉스 어워즈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2017년 올해의 신인왕 트로피를 건너 받았다.

박성현은 한국말로 밝힌 짤막한 수상 소감에서 “안녕하세요. 박성현입니다. 2014년도에 KLPGA 투어에 입문했고, 루키 시즌의 첫 목표는 신인왕이었는데 그 해 성적이 좋지 못 해서 꿈을 이루지 못 했다. 2015년, 2016년에 좋은 성적과 좋은 시즌을 보냈고 2017년 LPGA에 입문할 수 있었다. 못 다 이룬 꿈을 다시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감사했고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먹었다. 제 목표를 이뤄서 정말 기분이 좋았고, 신인왕은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는 상이기에 감사했다. 앞으로 지금과 같은 신인의 마음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벅찬 감정에 휩싸인 박성현은 중간에 울먹 거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인터뷰에서 막상 “신인상을 받게 되면 이틀간은 잠을 잠도 못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현은 올 7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과 8월 캐나디안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의 L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던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안시현, 이선화, 신지애, 서희경,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박성현은 올 시즌 마지막 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 등 39년 만의 전관왕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시상식장에 참석한 박성현, 유소연느 렉시 톰슨, 펑샹산((사진 왼쪽 서 두 번째부터). <사진= LPGA>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