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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닥, 780선 돌파...연중 최고치 또 경신

기사등록 : 2017-1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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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거래일 연속 하락…2520선 '후퇴'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면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2520선으로 후퇴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1.22%)오른 785.32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보다 0.82포인트(0.11%)오른 776.67에 거래를 재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780.22를 넘어섰고, 장 막판 상승폭을 추가로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2007년 11월 7일(종가 794.08)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날 외국인은 79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 32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699억원 매수 우위다. 

20일 코스닥 <자료=대신증권 hts>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던 '셀트리온 3형제'는 셀트리온(-0.96%)과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셀트리온제약(3.31%)의 상승세는 전 거래일 대비로는 주춤했다. 하지만 코스닥 시총 3위인 신라젠이 장 막판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으며 12만7400원에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연초 대비 20% 넘게 올랐는데, 이 같은 상승은 정책 효과에 기인한 것이 크다"며 "코스피 수익률과 갭을 축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 부담은 생겼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18%)과 음식료,담배(2.41%), 통신장비(1.69%) 등이 상승했고, 운송(-0.88%)과 건설(-0.3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25%)하락한 2527.67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전환했다.

수급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0억원, 90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395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1.08%)과 현대차(-0.32%)등은 하락했고, LG화학(0.24%)과 POSCO(1.28%)등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던 모멘텀이 완화됐다"며 "오는 21일 '11월 수출 잠정치'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4Q실적 호전 기대감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시즌을 맞아 IT업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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