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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 충격 요법 적중’ 995일만의 프로배구 8연승

기사등록 : 2017-11-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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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 충격 요법 적중’ 995일만의 프로배구 8연승. <사진= 삼성화재 배구단>

삼성화재 ‘타이스 충격 요법 적중’ 995일만의 프로배구 8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화재가 995일만에 프로배구 8연승을 질주했다.

‘1위’ 삼성화재는 11월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프로배구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3, 20-25, 25-22, 15-13)로 승리, 8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0월25일 우리카드전 3-2 승리 이후 995일만에 8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손해보험은 과감한 공격에 이은 선수 기용으로 맞불 작전을 펼쳤다. 이는 삼성화재의 10경기 연속 1세트 행진을 중단 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2세트를 내준후 알렉스, 손현종, 이강원의 활약과 함께 강영준의 투입 효과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대한항공전에서 두 번째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손현종은 이날도 16점을 퍼부며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 손현종은 지난 시즌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노련미는 빛났다. 신진식 감독의 타이스 교체 승부수가 통했다. 4세트 초반, 타이스를 빼고 김나운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박철우(18득점)와 류윤식(10득점)의 득점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한 타이스는 5세트서 살아났다. 초반 백어택 2개로 점수 차를 벌린 타이스는 막판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며 팀에 8연승을 선물했다. 타이스는 총 19점을 올렸다.

1세트서 KB손해보험은 이선규의 블로킹(역대 3000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든후 손현종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10-8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이후 몇차례 동점을 이어가며 반전을 모색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KB손해보험의 알렉스는 연이은 공격을 가했다. 20-19. 이후 KB손해보험은 타이스의 범실과 알렉스와 하현용의 블로킹에 이은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손현종은 5점, 알렉스는 4점을 기록했다.

양팀은 2세트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권순찬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구후 타이스의 공격이 오심으로 인정돼 10-9로 앞서 흐름을 깨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신진식 감독은 1세트에서 효과를 봤던 김정호를 투입한 후 류윤식의 공격 등으로 17-15로 흐름을 바꿨다. 이후 23-23서 타이스의 백어택에 이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해보험은 3세트서 강영준(5득점)의 투입 효과를 제대로 봤다. 7-7 상황서 교체 투입된 강영준의 서브 득점과 퀵오픈, 알렉스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11-8. 한때 황두연과 알렉스의 연속 범실로 1점차 추격을 당했지만 손해보험은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나갔다. 알렉스의 오픈과 블로킹이 연거푸 성공해 16-12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손현종의 오픈에 이은 강영준의 스파이크 서브로 세트포인트에 이른 손해보험은 손현종의 오픈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백어택과 김나운의 스파이크 서브, 박상하의 공격 등으로 9-8을 쌓은후 김정호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깼다. 15-14. 이후 다시 타이스를 투입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6을 만들었다. 이후 박상하의 속공으로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이었다.

손해보험은 초반 상대의 변화된 적극적인 공격에 밀렸다. 삼성화재는 김규민 속공으로 8-4를 만든후 교체체 투입된 김홍정의 속공으로 점수를 보탰다. 하지만 손해보험은 알렉스의 오픈, 강영준의 재치 블로킹, 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9-9 동점을 엮었다. 이후 3차례의 동점 승부가 이어졌다. 승리의 주역은 타이스였다. 그는 오픈 공격을 성공 시킨후 블로킹으로 8연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3연승을 질주, 프로배구 1위를 수성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1, 25-13)으로 꺾어 여자부 6개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연패를 기록, 4승4패 승점 13으로 3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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