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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영어 절대평가 영향…“수시 경쟁률 치열해질 듯”

기사등록 : 2017-11-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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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등급기준 충족 학생 급증 전망
수시 대거 몰릴 듯…논술·면접 당락변수

[뉴스핌=김규희 기자] 경북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돼 지난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영어 절대평가 영향으로 수시전형 경쟁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23일 오전 서울시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입시전문학원들은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성학원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지만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영어 영역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상대적으로 2등급 이상을 확보한 수험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영덕 대성학원학력개발연구소장은 “1등급은 물론 2등급 받는 학생을 고려하면 그 수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 설명했다.

이 소장은 “영어 절대평가 기준(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을 지난해 수능에 대입해 보면 7.8%(4만2000여명)가 1등급이었다. 올해 수능에서 대략 8% 이상이 1등급을 받을 전망”이라면서 “시험 치른 53만명 중 1등급 인원만 4만명 이상이다. 2등급까지 고려하면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라 전했다.

지난해까지 4%까지 1등급, 7%까지 2등급이었따. 올해는 1등급 학생만 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영어 영역에서 1, 2등급 수험생이 늘어나면 수시전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능 최저기준을 만족하는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절대평가 영향으로 수시에 필요한 수능 최저등급기준을 확보하는 인원이 늘어날 것은 당연한 전망”이라며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까지 수능 최저등급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시 지원을 생각하지 않았던 인원이 꽤 있었으나, 올해는 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영덕 소장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시에 지원하지 못하던 학생까지 올해는 수시에 응시하는 만큼 수시 경쟁률은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수시모집 대학별 논술시험은 오는 25일 연세대와 서강대, 경희대 등부터 시작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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